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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장우익 대표이사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항체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장우익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장 대표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를 지낸 후 한국릴리, 한국MSD 의학담당 부사장과 한독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차병원그룹 종합연구원장을 거쳐 와이바이오로직스에 합류했다. 장 대표는 면역항암제 임상 연구개발을 비롯한 경영을 총괄하며 그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자인 박영우 대표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독자 플랫폼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를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및 라이선스 아웃(L/O) 등 신약 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유럽 빅파마인 피에르파브르에 항체 약물 YBL-003의 기술 이전을 성공했다. 이에 앞선 2020년에는 레고켐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로 약 3억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PD-1 항체 면역항암제 YBL-006은 호주와 한국 등에서 글로벌 1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들을 토대로 허가 가능성이 높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2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출처: 메디컬투데이(http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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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와이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항암제 사업 교두보’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소재 및 신약 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2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주식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을 결합한 항암 치료 사업화의 교두보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에 대해 식물기반 생산 및 동물의약품 용도에 적합한지에 관한 우선검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PD-L1 항체 면역관문 억제제(YBL-007)를 비임상 시료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세포 및 동물 효능 결과에서 경쟁약물인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아벨루맙)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조 8000억원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동물암 치료 시장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8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같은 기간 각각 59.7%, 39.2% 성장을 일궈냈다. 유진희(sadend@edaily.co.kr)출처: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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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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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바라바이오와 면역항암신약 개발 협약
왼쪽부터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와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라바이오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힘을 모은다.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세미나·심포지엄 등을 통한 신산업·신기술 분야 기술 정보 및 학술 정보 교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인프라 활용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바라바이오는 연세대 의대 교원창업 기업이다. 항체 기반의 혁신 항암대사 신약 개발을 목표한다. 면역치료법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기존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유럽 대형 제약사인 피에르파브르에 항체 약물 'YBL-003'을 기술이전했다. 2020년에는 레고켐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로 3억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출처: 한국경제(https://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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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HK이노엔, 공동개발 HLA-G 항체 특허 출원 완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던 면역항암 후보물질 HLA-G 단일항체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HLA-G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 단백질로, 기존의 항 PD-(L)1 저해제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종양에 대한 대안적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HK이노엔은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HLA-G 항체를 이용해 항체치료제뿐만 아니라 CAR-T, CAR-NK 세포치료제도 개발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HLA-G와 T세포의 CD3를 동시에 타깃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까지 이어갈 전략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요구에 부응하는 치료제를 개발해 고형암에서도 치료 효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낮은 생존율, 부작용, 미반응성으로 인한 미충족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이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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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오USA서 후보물질 기술이전 논의”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대형 제약사들과 면역항암제 ‘YBL-006’ 등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YBL-006은 국내 첫 ‘PD-1’ 항체 면역항암제다. 최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통해 YBL-006의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바이오 USA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적극 논의하고, 바이오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호주와 한국 등에서 YBL-006의 글로벌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허가 가능성이 높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글로벌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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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독성 감소 TGF-β 저해제 ‘TGF-β 셀렉트랩’ 특허 출원
플랫폼 기술 기반 항체신약 연구개발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가 독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형질전환증식인자(TGF-β) 저해제 ‘TGF-β 셀렉트랩(SelecTrap)’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해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로 항암효과 크게 높일 것이라고 8일 밝혔다. TGF-β 셀렉트랩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단백질 구조 모델링 기술을 통해 TGF-β 수용체 단백질의 특정 부위를 엔지니어링해 제작한 물질이다. TGF-β 리간드(Ligand) 중, 저해할 경우 심장 독성을 유발하는 TGF-β2는 저해하지 않고, 종양 미세환경을 암 친화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TGF-β1과 TGF-β3를 선택적으로 타깃해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다. 때문에 TGF-β 셀렉트랩은 TGF-β 저해제로서의 효능은 유지하면서 독성은 현저히 낮은 치료 물질로 기대된다. TGF-β는 대부분의 종양 미세환경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물질로, 종양의 전이 및 진행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면역 억제 물질이다. TGF-β 저해제를 면역 항암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면역세포의 종양 내 침투가 활발하게 일어나며 항암 효과가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TGF-β 발현도가 높은 ‘면역 제외(Immune-Excluded)’ 종양은 고형암 중 가장 빈번히 발견되며 최근 각광받는 면역 항암제가 정복하지 못한 만큼 TGF-β 저해제 개발에 많은 바이오벤처가 뛰어들고 있다.그러나 TGF-β 저해제가 상용화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독성의 최소화가 꼽힌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오랜 기간 TGF-β 저해제의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효능 대비 후보물질의 독성이 높아 아직까지 상용화된 TGF-β 저해제 제품은 없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TGF-β 셀렉트랩에 대한 개발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은 “TGF-β 셀렉트랩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여 T면역세포의 종양 내 침투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면역항암제의 항암 효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며 “최근 혈액암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이는 CAR-T 또는 T세포 연계 이중항체도 고형암에서는 약효가 제한적인 만큼, TGF-β 셀렉트랩과 병용할 경우 고형암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이재승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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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美 ASCO서 국내 첫 PD-1 항체 'YBL-006' 임상1상 결과 공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 'YBL-006'의 임상 1상 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을 통해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규모의 종양학회 ESMO에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총 67명의 다양한 고형암 환자 중 52명에게서 효능을 평가해 객관적 반응률(ORR) 15.4%, 완전 반응(CR) 1건과 부분 반응 7건(PR)이 포함됐다. 12개월이 지난 후에도 완전 반응과 부분 반응을 보인 환자 2명에게서 지속적인 반응이 관찰됐으며, 응답 기간의 중앙값은 4.9주였다.약동학 연구를 위한 환자군을 제외한 유효성 확인을 위한 특별 관심 대상 암종의 환자군에서는 ORR이 19.4%로 나타났다. 참여한 환자 중 바이오마커 분석이 가능했던 환자군은 32명이었으며, 바이오마커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군의 ORR은 62.5%로 바이오마커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ORR인 8.3%와 비교해 높은 것이 확인됐다.YBL-006은 국내 첫 PD-1 항체 면역항암제다. PD-1은 1992년 기전이 발견된 후 2015년 머크(MSD)의 '키트루다'가 나오면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아직 세계적으로 품목 허가받은 제품은 10종에 불과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주요 국제 암 학회인 ASCO에서 국내 최초의 PD-1 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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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바이오에프디엔씨, 상호교류 협력 위한 MOU 체결
항체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는 29일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공동대표 모상현·정대현)와 연구개발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사전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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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YBL-006 美 특허 등록
와이바이오로직스가 24일 자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YBL-006'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사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올리게 됐다.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YBL-006은 PD-1 항체를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 후보 물질이다. 면역항암 요법의 대세가 돼 가는 PD-1 면역관문을 타깃하는 만큼 로드맵 진척에 따라 신속한 상용화 및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전망이다.현재 YBL-006은 특허 출원국가 17개국 중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에서 등록됐거나 등록 진행 중이며 나머지 6개국은 심사 진행 중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국내와 호주 등에서 YBL-006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주요 학회인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및 유럽 종양학회(ESMO)에서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차 신약 임상 개발 부문 국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최근 미국 식품안전처(FDA)가 주로 중국에서 임상 개발된 신약 항암제의 허가 문턱을 높이면서 글로벌 임상 및 특허 확보는 제약·바이오 업계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수준의 임상 데이터가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특허 등록 완료에 탄력을 받아 올해 4월에 예정된 YBL-006 글로벌 임상 2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이 회사는 이날 YBL-001과 YBL-011 파이프라인의 특허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DLK-1 ADC 후보물질인 YBL-001(LCB67)은 레고켐바이오가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에 ADC를 적용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픽시스 온콜로지에 3255억원 규모 기술이전이 성사된 바 있다.YBL-001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특허 심사 중이다. 또한 LAG 3를 타깃하는 면역 항암 후보물질 YBL-011도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5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하였으며 이중 한국과 일본에서는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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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美 바이오벤처와 신규 면역항암제 연구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 벤처 큐어에이아이와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 물질 발굴에 나선다.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사전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AR-T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 세포치료제와 항체치료제의 병용요법 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항암 표적 발굴 및 항체치료제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의 결합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설립 이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및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12월 레고켐바이오(45,650 +3.05%)와 공동 연구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로 3억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에는 유럽의 대형 제약사인 피에르파브르에 항체약물 'YBL-003'을 기술이전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신약개발 과정에서 AI 플랫폼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큐어에이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큐어에이아이는 메이요 클리닉의 황태현 교수와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데이비드 왈드 교수, 캠브릿지대의 한남식 교수가 공동 창업한 AI 기반 세포치료제 기업이다. 큐어에이아이는 배양 시간이 짧아 빠른 연구개발이 가능한 CAR-T 제조 플랫폼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신규 표적 및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등 혁신적 바이오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데이비드 왈드 큐어에이아이 대표는 "항체 세포치료제 AI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으로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한국경제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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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5년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기업설명회 행사다. 올해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오는 13일(미국 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이래 5년 연속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계 대형 제약사 한 곳을 포함해 15여곳과 회의가 예정돼 있다. 회의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의 논의를 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종양환경(TME)을 조절하는 표적 및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신규 항암 표적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간 열리는 중국 BFC그룹의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참석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행사에서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사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앞서 항체신약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건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YBL–003'을 기술이전했다. 2020년에는 레고켐바이오(53,200 +7.80%)사이언스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을 나스닥 상장사인 픽시스 온콜로지(10.44 0.00%)에 기술수출했다. 같은 해 중국계 바이오벤처인 3D 메디슨을 대상으로 T세포 기반 이중항체 기술의 이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논의를 통해 기술수출 공동연구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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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물질 PD-1 항체 美 특허 등록..글로벌 임상 가속화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출처=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는 24일 PD-1 항체 관련 제반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 특허는 국내 바이오기업이 PD-1 항체 특허를 제약·바이오의 본산인 미국에서 획득해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이 나온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특허 등록을 계기로 현재 진행중인 PD-1항체 파이프라인YBL-006의 임상에 속도를 올리고, 글로벌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번 특허의 대상은 YBL-006을 포함한 PD-1 항체 10종과 ▲약학조성물 ▲핵산 ▲벡터 ▲형질 전환 세포주 ▲생산방법 등이다. 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PD-1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3세대 면역항암제 중 하나인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한다.이번 특허 등록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진행중인 YBL-006 임상도 순항할 예정이다. 동사는 지난 9월 유럽 최대 규모 항암학회 ‘ESMO 2021’에서 YBL-006의 임상1상 용량 확장 코호트 중간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용량 확장 코호트(동일 집단)를 진행 중이며, 2022년 상반기 다국가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바이오 업계에서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리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6년 가장 많이 팔리게 될 의약품으로 PD-1 면역관문억제제를 꼽을 만큼 이번 특허 등록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원천 기술력을 미국에서도 인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T-세포(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1은 지난 1992년 일본의 혼조 다스쿠 박사에 의해 기전이 밝혀진 후 면역항암제 전성시대를 연 핵심 물질로 꼽힌다. 혼조 박사는 지난 2018년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ePharma)는 글로벌 PD-(L)1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24년 546억 달러(약 6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향후 YBL-006이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그 파급력은 바이오업계를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허가를 받은 전 세계 PD-1 기반 면역항암제 10종 중 국내 제품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 20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BL-006 개발 프로젝트를 2021년 2차 ‘신약 임상개발’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 PD-1 면역항암제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공략에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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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신규 CD3 이중항체 "KDDF 과제선정"
향후 3년간 연구개발비 지원..대장암서 높게 발현하는 면역관문분자 타깃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신규 암항원과 CD3에 결합하는 T세포 타깃 이중항체(T cell engager) 연구개발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사업단으로부터 3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는 T세포 이중항체는 신규 암항원(비공개)과 CD3를 동시에 표적한다. 신규 암항원은 면역관문단백질로 암세포가 T세포 공격을 피하도록 면역반응을 억제하며, 대장암에서 특이적으로 높게 발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CD3 이중항체 포멧으로 억제된 T세포를 활성화시키면서, 암항원이 발현하는 부위로 T세포를 끌여들여 암세포를 사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암항원을 타깃함으로써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대장암 환자의 85%를 차지하는 MSI-L 환자와 전이성 MSI-H 환자는 PD-(L)1 항체에 저항성을 보이며, 미미한 치료 반응률을 보인다는 한계가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CD3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ALiCE'를 적용해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ALiCE는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 모양을 가지면서, 분자량이 작다는 특징이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신규 면역항암 타깃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어 다른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환자뿐만 아니라 병용 투여를 통해 치료 효과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임상단계에 있는 PD-1 항체 'YBL-006'에 대해서도 KDDF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의 고정용량 투여방법에 대한 용량확장 코호트와 내년 임상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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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PD-1 기반 면역항암제 국책과제 선정
2년간 연구지원 받아 임상 박차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출처=와이바이오로직스[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치료제 ‘YBL-006’ 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차 신약 임상개발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내 신약 R&D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범부처가 신약 개발의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과제 선정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임상 1상 진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RP2D) 확인을 목표로 2년간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PD-1 면역관문억제제다. 면역항암제는 신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YBL-006은 그 중에서도 암세포 표면에 위치한 면역관문 단백질 PD-1을 타깃하는 약물이다.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세계적인 학회들에서 YBL-006의 임상 중간결과를 연이어 공개한 바 있다. 올해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고형암 대상 ‘first-in-human’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최대 규모 항암학회 ‘ESMO 2021’에서 YBL-006의 임상 1상 용량증가(Dose Escalation) 코호트(동일 집단) 중간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현재 YBL-006에 대해 고정용량 투여 방법에서의 용량 확장 코호트와 내년 임상 2상 추진을 계획 중이다.YBL-006이 타깃하는 PD-1 면역항암제 시장은 면역항암요법의 표준치료제로 부상하며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eatePharma)는 2024년 글로벌 PD-1과 PD-L1을 더한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가 546억 달러(약 63조원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키트루다와 옵디보로 대표되는 PD-1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기존 블록버스터들의 적응증 확대와 매출신장은 물론 새로운 적응증으로 신속허가를 받은 신제품들의 등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PD-1 기반 면역항암제는 고작 10종에 그치고 있으며, 이중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은 전무해 개발 가능성 및 약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며 “PD-1 기반 국산 면역항암제가 탄생할 경우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도 클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에는 YBL-006의 안정성과 내약성 검증을 위해 의료 인공지능(AI) 개발기업 루닛이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한다. 루닛은 올해 상반기 AI 기반의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루닛 스코프 I O를 활용해 YBL-006의 임상1상 용량증가 코호트 중간 결과에서 종양침윤림프구(Tumor-Infiltrationg Lymphocyte) 분석 결과를 밝힌 바 있다.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황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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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박셀바이오, 20조 항암 치료제 개발 나선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박셀바이오와 공동으로 CAR-T 항암치료제 연구에 나선다.[사진=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는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각자대표 이준행, 이제중)와 공동으로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공동연구는 항암면역 개발물질에 최적화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타깃 항체를 박셀바이오의 차세대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 플랫폼에 적용해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두 토종 바이오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고가의 CAR-T 기반 항암치료제 국산화를 앞당기자는 취지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다. 핵심 기술인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와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을 바탕으로 최근 다양한 기관,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NK세포치료제 'VAX-NK' 임상 1상에서 말기 간암 환자 11명 중 4명에서 암이 관찰되지 않는 '완전관해' 판정을 받으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CAR-T 치료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에 발현시킨 뒤 체내에 주입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1회 투여만으로도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꿈의 항암제'로 불리지만, 비급여 기준 환자 1인당 치료액이 무려 4억6000만원에 달하는 만큼 가격이 비싼 탓에 활용이 제한적이다. 국내의 자체적인 CAR-T 치료제 개발을 통해 치료 비용을 낮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업계에 따르면 CAR-T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원대에서 2030년 20조원 이상으로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현재 미국식품의약품(FDA) 허가를 받은 CAR-T 치료제는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 아베크마 등 5종에 불과하다. 다양한 기업들은 이러한 CAR-T 치료제 시장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박영우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검증된 타깃 항체 발굴 기술과 박셀바이오의 개인 맞춤형 항암 유전자 세포 치료제인 CAR 플랫폼을 접목해 국내외 차세대 항암 세포 치료제 개발 경쟁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 헬로디디(http://www.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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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癌 연결고리 끊어라…3세대 항암제가 뜬다
항암제의 새 트렌드…PD-1 면역관문억제제몸속 면역기능 살리는 면역항암정상으로 인지된 세포 공격T세포와 단백질 결합 막아내성은 적고 치료 효과 뛰어나차세대 항암치료 연구 중심으로와이바이오로직스 PD-1 주도YBL-006 독자기술로 개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미국암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1)는 암 연구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매년 2만명 이상의 전 세계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참가해 업계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행사다. 이곳에선 매해 전 세계 제약회사와 헬스케어 기업, 유수 전문가들이 참석해 항암 치료와 관련된 여러 주제를 논의하는데, 최근 몇 년 새 단골 약물로 꼽히는 주제가 있다. 바로 PD-1 면역관문억제제다.올해 항암제 트렌드의 중심에는 PD-1 면역관문억제제가 있었다. 지난 6월에 종료된 ASCO 2021 종약학 10대 이슈 중 과반을 차지한 게 바로 PD-1 관련 연구 결과였다. ASCO뿐만 아니라 ESMO Congress 2021에서 발표된 초록 1988개 중 1906개가 PD-1과 관련됐을 만큼 관련 주제가 굉장한 주목을 끌었다. AACR-NCI-EORTC 분자표적 및 암치료제 인터내셔널 콘퍼런스 2021 또한 PD-1 관련 주제로 활발한 연구 결과를 선보이면서 지난 11일 종료됐다.PD-1 면역관문억제제는 무엇인가. PD-1을 포함한 면역항암제는 1세대 항암제인 화학항암제, 2세대 항암제인 표적항암제의 뒤를 잇는 '3세대 항암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치료제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속 면역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암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드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2세대인 표적 항암제보다 내성이 적고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3세대 면역항암제로 완치한 사례로 유명하기도 하다.이러한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는 PD-1이라는 단백질이 있고, 암세포 표면에는 PD-1과 반응하는 PD-L1이라는 단백질이 있다. 암세포의 PD-L1이 T세포의 PD-1과 결합하면 면역세포는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인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체의 면역 반응은 암세포를 대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YBL-006은 `PD-1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바이오텍 중 유일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항PD-1 단일 항체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이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1과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지만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YBL-006은 T세포의 PD-1 수용체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회피 기능을 억제한다 이러한 과정을 깨뜨리는 것이 PD-1 면역관문억제제다. PD-1 면역관문억제제는 T세포의 PD-1 단백질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PD-L1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암세포의 회피 기능을 억제한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 2021 프리뷰 및 2026 전망' 보고서에서 PD-1 면역관문억제제가 항암제 분야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26년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으로 MSD(미국 머크)의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꼽았다.국내에서 이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암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PD-1과 관련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끌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YBL-006'의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PD-1, PD-L1 및 LAG-3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LAG-3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바이오텍 중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순위권에 위치해 있다.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바이오텍 독자 기술로 개발한 PD-1 면역관문억제제다. 지난해 5월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으며 용량 증가(Dose Escalation)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월 개최된 ASCO에서 고형암 대상 YBL-006의 'First-in-human'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고, 7월 1일에는 호주에서 용량 증가 코호트(동일 집단)에 투약을 시작했다 ESMO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임상 1상 용량 증가 코호트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총 11명이 코호트에 등록됐다. 연구는 이들에게 0.5mpk를 투여한 후 2, 5, 10mpk로 용량을 늘려 정맥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암종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완전반응과 부분반응을 1명씩 관찰했다. 이에 '혈중약물농도-시간 곡선하 면적(AUC)' 평가 결과에서 약물동태(PK)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약물 용량을 10mpk까지 올렸을 때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고 최대허용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YBL-006은 내약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약물에 의한 이상 반응은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관측됐다"고 밝혔다.[김시균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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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리더]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이중항체 10조 시장 될 것… 항암제⋅급성 백혈병까지 공략”
미국 칼텍, 국립보건원(NIH) 연구원 출신“이중항체 이제 막 성장하는 시장”“피에르 파브르 이어 파스칼과 기술 협력 논의 중”와이바이오로직스 박범찬 부사장이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대덕비즈센터 본사에서 마이크로피펫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마이크로피펫을 잡아본 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사람 몸 안에 암세포나 병원균이 들어오면 인체 면역세포는 반격에 나선다. 면역세포 주력군인 T세포(T-cell)가 앞장서 암세포 표면의 항원 단백질을 감지해서 공격을 하게 되는데, 암세포는 여기 대응해 T세포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게 방어벽을 쌓는 등 돌연변이(면역회피)를 일으킨다. 최근 면역항암제 기술의 기본 골격은 이렇게 몸을 숨긴 암세포를 찾아내 T세포가 공격하게 만드는 것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T세포가 돌연변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인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로 미국 특허를 받았다. Y자형 구조의 이 플랫폼은 두 팔에 항체를 실어 암세포를 단단히 붙잡고, 다른 한 다리에 T세포(T-cell)를 데려 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한다.Y자형 구조는 종양 근처에 T세포를 끌어오면서도 T세포가 암이 아닌 다른 곳을 공격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선 세대의 항암제들은 독성이나 높은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면, 이중항체를 동원한 신약은 그런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앨리스는 미국에서 4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현재 7건의 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이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YBL-013)을 중국 3D메디슨(3D MED)에 952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그 당시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기술수출이 힘드니 중국에 파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받았다”며 “하지만 이는 전임상과 임상 1상에 드는 비용 문제와,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향후 계획을 고려해 결정한 전략적 판단이었다”라고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앨리스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내기 시작한 것은 채 5년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신약후보물질을 내야 할 테니, 사업 초반 자체 임상보다는 기술수출을 해서 개발 비용을 아끼겠다는 전략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미 3D메디슨 외에 인투셀, 픽시스온콜로지, 피에르 파브르 등 6곳에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00억종 이상 인간항체 유전자를 보유한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로 유명하다. 이 정도 규모는 전 세계를 통틀어 손에 꼽는다. 이 때문에 항체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외 벤처들이 앞다퉈 도움을 요청한다. 최신 연구 개발 현황을 듣기 위해 박범찬 부사장을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만났다. 충남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한 박 부사장은 같은 학교에서 박사까지 마쳤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원(Caltech), 시카고 주립대(UIC),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근무한 후 박영우 대표의 제안으로 2011년 회사에 합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연구원 생활 10년 했다. 미국으로 간 계기가 있었나. A.“국내 연구 활동을 하다 보면 시야가 매우 좁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정보를 듣고 최신 연구를 매일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국내 과학자 연구만 듣다 보니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범찬 부사장이 2일 대전 유성구 대덕비즈센터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김명지 기자 Q. 어떻게 미국의 연구원에 들어가게 됐나. A.“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는데, 운 좋게 됐다. 정보통신(IT)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굳이 외국에 나갈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도 받는다. 하지만 미국은 전 세계 내노라 하는 과학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선진 과학 기술을 보유한 나라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경험하고, 세계 각국 연구자들의 연구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은 기회다. 해외에 나가면 ‘내가 얼마나 뛰어난 사람이었나’도 알 수 있다. 해외에 나가보면 ‘한국 사람들 연구 정말 잘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웃음)” Q. 미국 연구원 생활을 끝내고 바이오벤처에 합류한 지도 벌써 10년이 됐다. 바이오 벤처의 선구자라고도 할 수 있을 같다. A. “와이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게 2011년 10월이다. 이제 곧 귀국한 지 만 10년이 된다. 사실 미국에 있을 때 교단으로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근무할 당시 워싱턴DC를 방문한 박영우 대표를 만났다. 나를 좋게 보셨는지, 항체 연구에 합류할 의향을 물었다. 박 대표의 첫 제안에 고민은 했다. 그 당시 회사 규모가 워낙 작았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로 가면 연봉은 더 받겠지만, 내가 원하는 신약 연구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이오벤처로 가서 회사를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Q. 10년의 성과를 이중항체 플랫폼인 앨리스(ALiCE)라고 봐도 되나. 앨리스는 무엇인가. A.“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전달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Y자 형태의 두 팔은 암세포를 단단히 잡고, 다른 한 손은 T세포를 데리고 암세포에 접근시켜서 공격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상용화된 이중항체와 비교해 체내 혈중에 오래 남아 있어 환자 편의를 높이고, 생산성도 좋다. 면역 항암을 하려면 T세포를 최대한 암 종양에 가까이 가도록 해야 한다.” Q. 사업화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A.“앨리스 플랫폼의 가능성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플랫폼 자체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플랫폼에 서로 다른 항체를 싣게 되면, 여러 다른 신약 물질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바이오기업에 앨리스 플랫폼으로 신약후보물질 제작을 허용하고, 기술료를 받는 식이다. 다른 하나는 앨리스 플랫폼으로 만든 신약 물질을 기술 이전하는 것이다. 지금 기술 수출을 하는 것들이 대부분 이런 방식이다. 지난해 중국 3D메디슨에 기술수출을 한 면역항암제 ‘YBL-013’가 기술이전 사례다. 중국에서는 3D메디슨이 임상 1상을 하고, 조만간 우리도 미국에서 임상 1상을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Q. 중국 회사에 기술수출을 한 이유가 있나. A.“전략적으로 판단했다. 앨리스와 같이 T세포를 연결시키는 이중항체는 전임상과 임상 1상에서 비용이 꽤 많이 든다. 앞으로 임상에 가는 파이프라인이 점점 늘어날 텐데, 초창기 프로젝트부터 힘을 빼면 나중에 쓸 돈이 없을 수도 있지 않나. 3D메디슨이 기술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요즘 중국 바이오 기업에는 투자가 넘쳐난다고 한다. 3D메디슨은 첫 투자로만 1000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중국 바이오 기업들은 그렇게 투자받은 돈으로 해외의 기술을 사들인다. 중국에서 보기에 한국의 신약 물질은 가격도 비싸지 않고, 또 기술 신뢰성도 높아 꽤 선호하는 편으로 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범찬 부사장이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대덕비즈센터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명지 기자 Q. 프랑스 대형 제약사인 피에르 파브르와 기술개발 협력 과정도 궁금하다. A.“2018년 바이오유럽 스프링 컨퍼런스에서 시작됐다. 2019년에 기술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피에르 측에서 우리가 가진 초기 단계의 신약 물질에 관심을 보였다. 2019년 미국 애틀란타에서 미국암학회(AACR)가 열렸고, 그 자리에서 미팅 일정이 성사됐다. 미국에서 만난 자리에서 피에르 측이 추가 자료 요청과 함께 저녁 식사를 겸한 미팅까지 제안했다. 30분 정도 예상했던 미팅이 자정까지 이어졌다. 우리는 신약 물질이 있지만, 분석방법을 구축하기가 어려웠고, 피에르는 물질은 없지만 분석툴이 있었다. 피에르 측이 신약 물질 평가를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기술이전할 생각이 있으면 평가하라’고 역제안했고, 그게 여기까지 왔다. 기술이전을 넘어, 다양한 항체신약을 피에르와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까지 함께 하는 5년 짜리 계약도 최근 별도로 맺었다.” Q. 또 다른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 프로젝트가 있나. A.“급성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캐나다 바이오벤처인 파스칼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 협력을 하고 있다. 소아 급성 백혈병은 골수 이식으로 완치 가능하지만, 성인의 경우 악성으로 번져 치료약이 현재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다.” Q. 현재 전 세계 이중항체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 A.“이중항체 시장은 2018년 3000억원에서 2030년 약 1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항체는 이제 막 시작하는 시장이다. 약효와 독성 문제만 해결해도 이 시장은 굉장히 커질 수 있다.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가 첫 출시됐을 때 시장이 이렇게 커지리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 않나.” Q. 한국은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도 많고, 정부가 바이오 인력 양성에 투입하는 비용도 적지 않은데, 당장 필요한 인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떻게 보나.A.“미국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연구원 포함)을 보면 모두 교수가 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기초 연구에만 집중한다. 반면 중국인 유학생들은 기초과학 뿐만 아니라 산업계 진출도 많이 한다. 중국인 유학생 숫자가 워낙 많기도 하다. 그런 것들이 중국 바이오산업에 큰 힘이 돼 요즘 돌아오는 것 같다.요즘에는 우리 인식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해외 박사들이 모두 국내 대학으로만 가진 않는 것 같다. 물론 대형 제약사로 취업을 더 생각하긴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연구하면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국내 벤처에서 실현하려는 사람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Q. 정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나. A.“초기 기술이전을 한 파이프라인 중에 ‘더 크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운 것들이 몇 개 있다. 항체를 만들어서 평가법을 구축해야 하는데, 암환자의 면역세포 같은 시료를 구하지 못해서 기술이전을 한 사례들이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가 없으면 연구를 못한다. 임상 검체 시료를 얻으려면 대형 병원과 연계를 해야 하는데, 바이오벤처 입장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여기에 황우석 사태 이후로 임상 검체를 관리하는 규제도 너무 강해졌다. 적당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산업 발전을 위해서 정부가 유연성을 갖고 접근해주면 좋겠다.” Q.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A.“신약 연구는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막상 이 안에서 보면 또 속도 게임이다. 먼저 허가를 받은 쪽이 시장을 독점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고,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의 경우 개발은 물론 공급 능력까지 갖춰야 하는데, 그 모든 것 역량을 갖춘 다국적 제약사에서 파이를 다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봤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 정도 되는 회사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가능했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항체 신약 물질을 만드는 것은 경쟁력이 분명히 있다. 1000억종이 넘는 항체 물질에 플랫폼 기술까지 갖고 있으니,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들어낸 신약 후보 가운데, 개발 가능성이 큰 것 중 일부는 우리가 자체 상업화하고, 일부는 기술이전을 하게 된다. 상업화 할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자체 수급할 수 있는 역량이 우리 회사의 최대 경쟁력이다. 다른 바이오벤처와 오픈이노베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자체 물질을 제외하고,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수행 중인 프로젝트만 10개가 넘는다. 라이브러리에서 항체를 찾아주고, 플랫폼으로 실어주기도 한다. 이런 공동 연구를 통해 상업화 가능성은 더 커진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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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박영우 대표 "글로벌 제약사들도 뛰어드는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주제발표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미국 특허 4건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이중항체 시장 규모는 2018년 3000억원에서 2030년 약 7조9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와이바이오로직스, 글로벌시장 도전하는 항체신약의 리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7일 오후 ‘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2008년 BiTE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중항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중항체는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 작용하는 항체다.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은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1000억종 이상의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이다. ‘ALiCE’는 강력한 항암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짧은 혈중 반감기, 낮은 생산성, 높은 독성 등 기존 항암제 문제점을 해결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원천기술이다.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의 2대1 형태로 제작돼 정맥 투여시 이중항체가 대부분 암세포와 결합하게 유도한다. 미국에 관련 특허만 4건 등록됐다. ‘Ymax-ABL’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로 꼽힌다. 박 대표는 “항체의약품보다 좋은 게 나올 수 없다고 본다”며 “항체를 잘하는 기업으로서 항체와 항체가 결합된 이중항체에도 자신 있어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중항체는 고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다. 현재 임상 중인 이중항체 57개 물질 중 86%인 49개가 현재 1상 단계다.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자신감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작년부터 인투셀, 픽시스온콜로지, 3D MED, 피에르 파브르 등 6곳에 기술이전,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미리 기자 mi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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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항체 한우물, 국산 PD1 면역항암제 도전"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IPO 후 장기적으로 M&A 도모" 항체전문 연구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설립 14년만의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술성평가를 A·A 등급으로 통과 후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관문억제제, T세포 이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5일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IPO 후 장기적으로 자사 항체 라이브러리와 시너지를 낼 상호보완적인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LG생명과학·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 박영우 대표가 창업했다. 항체의 모양이 'Y'처럼 생긴 점에서 착안해 2016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첫번째 외부자금 조달은 2015년에 받았다. 시드(10억원), 시리즈A/B(150억원), 시리즈C(374억원)을 거쳐 2020년 시리즈D(200억원)까지 조달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주요 FI는 데일리파트너스, DS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 투자금융이다. 이들이 약 24%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20개 FI가 약 42%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박 대표의 지분은 29.89%였다. 상장시 대표이사 구주매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다수의 국내외 회사에 기술이전을 이뤘다. GI이노베이션에 175억원 규모, 바이로큐어 150억원 규모, 레고켐을 통해 픽시스온콜로지(미국)에 3238억원 규모, 3D메드(중국)에 952억원 규모, 피에르 파브르(프랑스)에 116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했다.오픈이노베이션도 활발하다. HK이노엔, 인투셀, 웰마커바이오, 파스칼바이오사이언스, 네오이뮨텍, 피에르 파브르와 면역항암제, T-세포 이중항체, ADC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IPO 후 중장기 목표를 얘기하며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YBL-006(임상1상)으로 'Best-in-class' PD1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한 데이터 상 파이프라인의 물성이 좋아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적인 PD1 면역항암제로는 머크의 키트루다가 있다. 키트루다는 2020년 한해 동안 글로벌 매출 144억 달러(약 16조 8500억원)를 기록했다.박 대표는 LG생명과학 재직 때부터 현재까지 22년간 '항체(Antibody)' 한 우물을 팠다. 56년 출생으로 독학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해 서울대 미생물학과에 입학했고 석사까지 완료했다. 주말 출근 등 일에 매진하고 있지만 환갑을 넘긴 시점부터 건강관리를 위해 근력 트레이닝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운동하는 직원들에게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내 복지 시스템이 있다.박 대표가 은사로 꼽는 인물은 최남석 전 LG화학연구원 고문이다. 1980년대 화학 회사이던 LG화학에 바이오를 해야한다고 최초로 의견개진하고 사업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박 대표는 최남석 박사 선발로 미국 연구소로 파견됐고 현지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항체 기술을 접했다.박 대표는 "면역항암제는 암 치료에 있어 병용요법으로 필수불가결한 주류가 됐다"며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PD1 면역항암제를 만들어 비싼 외산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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