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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와이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항암제 사업 교두보’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소재 및 신약 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2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주식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을 결합한 항암 치료 사업화의 교두보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에 대해 식물기반 생산 및 동물의약품 용도에 적합한지에 관한 우선검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PD-L1 항체 면역관문 억제제(YBL-007)를 비임상 시료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세포 및 동물 효능 결과에서 경쟁약물인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아벨루맙)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조 8000억원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동물암 치료 시장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8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같은 기간 각각 59.7%, 39.2% 성장을 일궈냈다. 유진희(sadend@edaily.co.kr)출처: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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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와이바이오로직스에 투자...‘항암제 사업 교두보’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소재 및 신약 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2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주식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을 결합한 항암 치료 사업화의 교두보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에 대해 식물기반 생산 및 동물의약품 용도에 적합한지에 관한 우선검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PD-L1 항체 면역관문 억제제(YBL-007)를 비임상 시료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세포 및 동물 효능 결과에서 경쟁약물인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아벨루맙)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조 8000억원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동물암 치료 시장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8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같은 기간 각각 59.7%, 39.2% 성장을 일궈냈다. 유진희(sadend@edaily.co.kr)출처: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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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소재 및 신약 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2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주식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을 결합한 항암 치료 사업화의 교두보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에 대해 식물기반 생산 및 동물의약품 용도에 적합한지에 관한 우선검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PD-L1 항체 면역관문 억제제(YBL-007)를 비임상 시료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세포 및 동물 효능 결과에서 경쟁약물인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아벨루맙)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조 8000억원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동물암 치료 시장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8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같은 기간 각각 59.7%, 39.2% 성장을 일궈냈다. 유진희(sadend@edaily.co.kr)출처: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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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소재 및 신약 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2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주식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식물세포 플랫폼을 결합한 항암 치료 사업화의 교두보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에 대해 식물기반 생산 및 동물의약품 용도에 적합한지에 관한 우선검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PD-L1 항체 면역관문 억제제(YBL-007)를 비임상 시료로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세포 및 동물 효능 결과에서 경쟁약물인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아벨루맙) 대비 높은 효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관계자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5조 8000억원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동물암 치료 시장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18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같은 기간 각각 59.7%, 39.2% 성장을 일궈냈다. 유진희(sadend@edaily.co.kr)출처: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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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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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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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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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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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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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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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활발…차별화 기술은 무엇?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만의 기술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이중특이항체 개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중항체를 최초로 승인·출시한 이후 이중항체 개발은 2020년까지 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이중항체 신약은 6개로, 블린사이토, 헴리브라, 리브레반트, 바비스모 4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룬수미오와 테크베일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받았다. 해외 기업의 경우 글로벌제약사인 로슈, 애브비, 화이자, 아케소 등이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앱클론, 파멥신 등이 이중항체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의 임상 3상에 있는 파이프라인 ‘Glofitamab’(글로피타맙)은 B세포 표면의 CD20과 T세포 표면의 CD3을 표적으로 설계된 이중항체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Elranatamab’(엘라나타맙)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다. 연구용 B세포 성숙 항원(BCMA) CD3표적 이중특이성 항체로, 두 항원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잠재적으로 강력한 T세포를 매개해 항골수종 활성을 이끌어낸다. Elranatamab 임상 2상에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또는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lranatamab을 1회 이상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효능 결과는 객관적 반응률이 60.6%였다. 올해 말 1차 평가변수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난치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rabody-B(그랩바디-B)는 뇌혈관장벽(BBB) 분자셔틀로 작용하는 항체에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이를 적용한 ‘ABL301’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최근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될 예정이다. 임상 1상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하고, 이후 임상시험부터 상업화는 사노피가 맡는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T(그랩바디-T)는 기존 이중항체 형태와 달리 CRD4라는 부위에 차별적으로 결합함으로써 4-1BB의 종양 특이적 활성화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플랫폼으로, 기존 4-1BB 항체의 간독성 부작용을 해결했다. ‘ABL503’과 ‘ABL111’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BL503은 비임상 결과, 로슈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두 후보물질 모두 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그랩바디-I) 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두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관문단백질인 LAG-3와 PD-L1을 타겟으로 한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여 환자들의 관해 달성을 유도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 2상 IND 신청 등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스웨덴 Affibody(어피바디) 기업과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을 개발하고 있다. 분자량이 작지만 타겟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Affibody 단백질을 항체에 유전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하는 ‘AM105’는 T세포의 CD137과 대장암의 질환단백질인 EGFR을 동시에 타겟해 결합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결과를 확보 중이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이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향후 EGFR 외에도 ‘메소텔린’(MSLN), ‘HER2’ 등 또 다른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이중특이항체 기술 DIG-body, TIG-body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파이프라인 ‘PMC-122’는 PD-L1과 SIRPα를 타겟하는 이중항체로, 암세포들의 면역 회피 기능과 연관된 SIRPα, CD47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세포의 식균 작용과 생체 내 항종양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최대 3년간 항암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보유한 ALiCE 기술은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형 및 최적 분자량으로 설계됐다. 높은 친화성, 2가 결합을 통해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에 결합하며 T세포에 존재하는 CD3에 결합해 면역 시냅스를 형성하고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자극,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개발 중인 ‘YBL-013’은 파트너사인 중국 3D메디슨에 2020년 12월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희 기자(hjhee@newsis.com)출처: 뉴시스(http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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