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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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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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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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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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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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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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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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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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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최고 항체 기술력으로 연내 기술수출 추가, 실적 반등”
[대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로직스에 있어 항체는 반도체 칩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고,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추가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늦어도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28일 오후 대전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빠른 시기에 기술이전과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을 자신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2007년 LG화학(전 LG생명과학) 신약개발연구 그룹장을 역임한 박영우 대표가 설립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 발굴의 근간이 되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항체 의약품뿐만 아니라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430억 달러(약 318조원)로 추산되는데, 이중 항체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152억 달러(약 150조원)로 48%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한 항체를 발굴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항체의약품 개발 성패와 직결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Ymax®-ABL’, CD3 항체 기반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앨리스)’, 신약물질 기능 개선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플랫폼을 모두 자체 구축했다. 특히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인간의 항체 생산을 담당하는 B 세포로부터 추출한 항체 유전자를 자체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다양성을 높여 구축했다. 항체 종류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200억종에 달한다. 글로벌 항체 전문 기업인 소마(Xoma)와 모포시스(Morphosys)가 비슷한 규모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지만,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 우월성을 신약 독자개발 및 공동개발을 통해 입증했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벤처라는 특성상 공동연구를 통한 성장을 전략으로 선택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ADC, 항암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이 중 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다. 또한 독자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임상을 2a상까지 마쳤고, 좋은 데이터를 받았다. 결국 기술이전과 독자 임상 개발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항체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 후보물질은 다시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2억9400만 달러)됐고,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혁신 타깃 항체 치료제는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총 7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됐다. 또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을 기술이전(8620만 유로) 했다. 중국 3D 매디슨에는 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기술이전(5137만 달러) 했다. 최근에는 박셀바이오와 또 다른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6건의 기술이전 규모는 총 1억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를 향한 국내외 기업들의 공동개발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당사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우월성이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등으로 입증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표적성을 부여하며, 신약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의뢰가 들어오고,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항체를 제공받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항체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가 더욱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 등이 상장 전 대거 투자에 나선것도 항체 분야 독보적인 실력과 성장성을 앞서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HK이노엔(195940)은 2016년 15억원을 투자해 지분 2.16%를 보유하고 있고,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2020년 50억을 투자해 지분 1.98%를 보유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 유안타증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외 항체 발굴, 제작 및 생산 등의 계약 연구 서비스를 통해 매출도 내고 있다. 대부분의 신약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이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과 달리 주력 사업에서 파생한 CRO 사업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도 만들고 있다. 박 대표는 “여타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르게 항체 발굴부터 제작 및 생산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문적으로 항체 CRO 사업을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약 67억원, 2021년 약 48억원, 2022년 약 42억원, 2023년 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특히 박 대표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을 마친 상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a상에서 좋은 데이터를 확보해 현재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박 대표는 “지금 추가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아크릭솔리맙이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 1/2a상을 마치고 최종보고서까지 수령을 했다. 임상 결과 머크 키트루다와 BMS 옵디보가 갖지 못한 적응증인 희귀암종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희귀암 치료제는 패스트트랙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좋아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연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릭솔리맙의 경우 임상이 2상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이전 했던 사례와는 다르게 규모가 훨씬 클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와 내년 연구개발비와 시설자금으로 각각 약 54억원, 약 5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만큼, 항체 CRO 서비스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송영두(songz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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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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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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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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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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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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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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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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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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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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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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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굵직한 L/O계약 6건…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 관심IPO 모집 자금 R&D투자 자금으로 '올인'4분기 반영해 자본구조 개선 효과까지 [IB토마토 김혜선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상장 이전까지 5건의 굵직한 기술이전(License out, L/O)을 달성한 가운데, 최근 상장 3개월 만에 박셀바이오와도 독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성을 입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와 L/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향후 파이프라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4년간 기술이전 계약만 6건 체결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박셀바이오와 항-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카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또는 CAR-NK(카메릭 항원 수용체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사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6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전까지 4년간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가장 먼저 2020년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PD-1, 항-PD-L1, 항-LAG-3, 항-TIGIT 항체 등 4종의 항체 서열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금은 177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작은 금액부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픽시스 온콜로지를 대상으로 비임상 단계에 있는 YBL-001(소세포성 폐암)을 기술이전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141080)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던 가운데 이뤄진 계약으로, 총 계약 규모는 2억94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였다. 기술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을 타겟하는 YBL-003(계약규모 한화 약 1234억원, 디스커버리 단계)도 기술이전했다. 여기에 3D메디슨과는 YBL-013(한화 약 18억원, 허가용 비임상), 웰마커바이오와 AR044(비공개, 임상1상)의 비세포성 폐암 적응증을 대상으로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수의 기업이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찾는 이유는 회사가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의 영향이 크다. 이는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00개의 항체를 보유한 Ymax-ABL(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ALiCE(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개발 후보 항체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파트너사의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항체 등 개발에 특화된 기업들에게 수요가 높은 구조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인터뷰에서 "항체는 타깃 질환에 대한 표적성을 부여하는 핵심요소로,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의약품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표적성을 담당하며 융복합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라며 "ADC, CA-T, 항암바이러스,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트너사와 공동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IPO 조달 자금 전부 R&D에 투자 계획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IPO와 기술이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필요한 R&D비용에 투자할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단독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5개다. 신경내분비암을 적응증으로 한 아크릭솔리맙(YBL-006)과 YBL-011(비세포성 폐암), AR062(고형암), AR148(고형암), AR092(대장암) 등이 있다. 현재 임상 1/2상에 있는 아크릭솔리맙을 제외하고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자체 개발 중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숨통을 텄다. 자금을 R&D에 쏟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본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유동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자본총계와 자본금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이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경우를 자본잠식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안심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을 단순 반영하면 자본총계 135억원과 자본금 7억1500만원(액면가 500원*143만주)이 유입돼 각각 213억원, 69억원으로 완화될 수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유동성도 한시름 놓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 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5억원을 단순 가산하면 23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끈 것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비(율)로 89억원(132%)을 사용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26억원(260%), 119억원(288%)을 투자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31억원(107%)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R&D비용 감소 이유에 대한 의 질문에 "아크릭솔리맙의 임상이 종료되면서 경상연구개발비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hsun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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