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도전 와이바이오로직스, 코스닥 예심청구…"연내 상장 목표"
DATE : 2023.03.20Autho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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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 변경
(서울=뉴스1) 이영성 바이오전문기자 = 바이오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코스닥 증권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예심)를 청구했다. 지난 2021년 자진철회 이후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지난 번 부족하다 판단했던 요소들을 보완해 예심청구를 재추진하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6일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했다. 공모 150만주를 포함해 총 1386만6898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앞서 상장 추진했을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이번에 유안타증권으로 변경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에도 기평을 통과하고 같은 해 5월 예심을 청구했다가 11월 자진철회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임상 초기 단계였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올라섰고 임상 데이터들을 상대적으로 더 확보하면서 다시 상장을 도전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외부투자 환경이 얼어붙으면서 임직원 37%를 구조조정하는 뼈아픈 자구책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가까스로 약 76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면서 숨통을 텄다. 박 대표를 포함해 투자사 △펄어비스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바이오FD&C △유안타증권 △스마일게이트가 투자에 나섰다.
동시에 사업 골격도 변화를 줬다. 모든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주도하기보다는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물질들을 초기 개발단계에서 기술이전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천문학적인 임상 개발비 지출을 피하고 빠른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인 셈이다.
아울러 올 1월 16일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 'A' 등급을 받고 기술성평가(기평)를 통과했다. 기평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 A,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신청 자격을 얻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 발굴에 필수적인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와 T-세포 이중항체 기술에 적합한 신규 기술을 확보했다.